Sephiroth

LOCATION. Seoul, S.Korea
LIKES. Chocolate / Strawberry / Orange Smoothie / Cheese Cake / Pecan Pie / Music / Cinema / Writing / Dog & Cat / Game
LOVES. Shinhwa / James McAvoy / Daniel Craig / Johnny Depp / Heath Ledger / Hugh Jackman / Martin Freeman / Tom Hardy / Richard Armitage / Chris Evans / Anne Hathaway / Marion Cotillard / Aaron Paul

어떤 일이 있게될 지 모른다.
재미있지 않아?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 지 모른 채 살아간다는 사실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을 어제 알고 있었더라면, 나는 좀 더 잘 대처할 수 있었을까?
아니. 아닐거다. 좀 더 나은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게 더 좋은 방법을 찾도록 도와주지는 않는다. 커다란 짐덩어리만 한 개 더 짊어지게 될 뿐. 어쩌면 앞으로를 모르고 살아간다는 건, 안그래도 걱정많고 조심스러운 인간의 삶의 무게를 덜어주기 위한 신의 배려일지도 모른다.

추석입니다.

답답해서 집에서 탈출. 아무도 뭐라 하는 사람 없고 신경쓰지 않는데도 혼자 답답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성격에 문제가 있는 게 맞는 것 같어…

Adam Levine - Lost Stars (Lyric Video)

높은 의자에 앉아서 이 노래를 이어폰으로 들으며 영화 장면들을 보고 있자니,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영화 속 대사처럼, 음악은 모든 일상의 순간들에 의미를 부여해준다.

(Source: youtube.com)

삶의 끝에서

다른 이 팔다리가 절단된 것보다 내 손톱에 박힌 가시가 아프다고 했던가.

앓던 병이 재발한 것 같은 느낌에 찾은 병원에서 뜻밖의 병명을 들었을 때.

큰 병원을 찾아가 검사를 받고 나오다, 진료를 기다리는 듯한, 풍성했을 머리카락이 한올도 남아있지 않은 어느 어린아이의 민머리를 봤을 때.

나는 30년간 살아온 내 삶에서 가장 크게 무너지는 소리를 들었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는 검사 상 오류로 판명이 났지만 다행스럽기보다 감사했다.

내가 가진 것이 적지 않음을, 내 곁의 사람들이 아직도 소중함을 느꼈기 때문에.

그리고 평소 가지고 있던 삶의 모토를 다시 한 번 되새겼다.

먼 미래의 휘황찬란함을 꿈꾸기보다는 현재의 소소한 행복이 더 가치있음을 느껴야 한다는 것.

tcbunny:

ahri<3
practice painting

tcbunny:

ahri<3

practice painting

김윤아 - 봄날은 간다

어젯밤, 혼자서 라비앙로즈를 봤다.
마지막으로 치달을 수록 왠지 모르게 이 노래가 생각났다.
꽃 같았던 에디트 피아프란 사랑이 고팠던 한 여자의 삶과 꽃이 지듯 화려했던 시절만큼이나 서글픈 마지막까지.

다소 거칠어서 폭력적인 느낌이라 아프게 와닿기에 프랑스 영화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영화보다 영화같은 그의 삶과 마리옹 꼬띠아르 여신님….♥의 연기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는 작품이었다.

(Source: youtube.com)